[뉴있저] 추미애, 윤석열 직접 겨냥 지휘권 발동...윤석열 거취는? / YTN

2020-10-19 12

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, 조금 전에 전해드렸습니다만 추 장관의 이번 지휘권 행사는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한 것이어서 파장이 상당한데요.

안귀령 앵커와 지휘권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

먼저 주요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.


추 장관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의 지휘와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했습니다.

그러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을 아예 수사 지휘에서 배제한 건데요.

수사 지휘 대상, 모두 다섯 건입니다.

한 건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로 불거진 라임 사건 관련 검사와 정치인들의 비위와 사건 은폐, 짜 맞추기 수사 의혹입니다.

다른 네 건은 모두 윤석열 총장 가족이나 측근이 연루된 의혹입니다.

윤 총장 부인이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며 협찬금의 명목으로 거액을 수수했다는 의혹,

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사건에 윤 총장 부인과 장모가 연루됐다는 의혹,

또 장모의 요양병원 운영과 관련해 각종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,

마지막으로 윤 총장과 친분이 두터운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인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등을 무마했다는 의혹입니다.

법무부는 지휘권 행사에 대해 관련된 사건의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하지만 김 전 회장의 옥중 폭로 이후 여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총장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, 이처럼 지휘권이 발동되며 과연 윤석열 총장이 계속 자리를 유지할 지도 관심입니다.


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이 불러온 파문이 상당한데요.

워낙 내용이 충격적이라 제대로 다루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, 입장문을 보면 김 전 회장이 검사 부인들에게까지 로비를 했다는 부분도 있죠?


김 전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라임 사태가 아닌 자신의 다른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의 부인들에게도 로비했다고 폭로했는데요.

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 '지난해 6월 검사 부인들에게 에르메스 행사 초대권과 선물 로비'를 했고, '검사 출신인 A 변호사가 라임 사건 선임 이후 3천만 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, 천만 원 상당의 와인을 수령'했다고 적었습니다.

그리고 이 A 변호사를 통해서는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서울의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술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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